<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D-2367.

귀신들 틈에서 하룻밤을 꼬박 보내야 하는, 피 말리는 정석 괴담.

숫자 '4'로 끝나는 날짜의 수요일.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밀폐공간의 문을 특정 리듬(똑, 똑, 똑똑, 똑똑똑)으로 두드리면 괴담이 시작됨.

특정 조건은 아래와 같다.

사방 100m 내에 사람이 없으며, 4면 및 천장이 가로막힌 밀폐형 실내 공간.

창문 등 바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가 없어야 하며, 반드시 아날로그 시계 한 점이 있어야 한다.

부피는 40m^​3​ 내외로, 4m^​3​ 이상의 차이가 있을 시 해당 어둠은 발생하지 않음.

백일몽 주식회사의 경우,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공간을 별관 한쪽을 개축하여 따로 만들어두었으며 평상시엔 탕비실로 사용하고 있다.

(크기 4m x 4m x 2.4m)

탐사자 중 일부는 귀신으로 바꿔치기 당한다.

바꿔치기 당한 사람은 탕비실에 진입할 때부터 정신을 잃은 상태로 그 다음날 깨어남.

귀신은 탐사자와 외양, 인격, 성격 등 모든 측면에서 동일하나 인간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며 위화감을 조성한다.

그러나 누가 귀신인지 눈치채면 안 된다.

알아차렸다는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탐사자는 전원 실종되었다. 

대화 화제로 해당 어둠의 귀신 바꿔치기 자체를 다루어도 이상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누가 귀신인지에 대한 추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으니 추천하지 않음.

귀신으로 대체되었던 사람은 밀폐공간 안에서 벌어진 일을 간접적으로 기억하게 된다.

등장 회차

68화

69화